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8만년의 삶, 5만년의 직작생활, 3만년의 결혼
"그들에게 길을 묻습니다"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가 답답하던 나에게 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장을 넘겼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인생의 마지막을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일반인(인생의 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갖게 되는 인생의 고민들을 풀어가보고자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나에게, 자주 듣던, 그리고 어디선가 봤을 법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울림이 이번에는 좀 달랐다.
내 나이듦에 대한 인식정도가 커져서 인지,
요즘들어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인지,
그냥 책을 읽고 있던 그 때의 감정들이 그랬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이야기가,,
이번에는 나에게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오늘, 이곳에서,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대화를 할 때는 진심을 다해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그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하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작가의 말,
너무 와닿았다. 그리고 반성하게 했다.
충분히 듣고 난 다음엔?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어떤 것이 옳은 방법일까? 물으면 되는 거였다.
어떤 일을 하든지, 좋아하는 일이든 싫어하는 일이든 배울 점은 있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기에
타인의 감정을 공감해주고, 생각해주고, 경청해주고,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자녀 양육의 마법 특효약 =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알면서도 쉽지 않고,
매일 반성하면서도 그 다음날 다시 반복하게 되는 것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원하는 건 하나,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너무 많은 반성이 되었다.
나이가 드는 것은 상당히 괜찮은 일이다.
그렇지만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몇 십년을 살아가는 건
정말 괴로운일이다.
건강에 해로운 짓을 한다고 일찍 죽는 것이 아니라
몇 십년을 고통받을 수 있다는 생각, 그 생각이 필요하다.
정직하면 당당하고,
정직하면 어디서든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말,
가슴 속에 또렷하게 새겨두어야 하는 말이다.
인생의 선배들을 언제, 어디서든 만난다면
이제는 자주 묻고 싶다.
"형, 형은 이럴 때 어떻게 했어??"
"누나, 누나는 이럴 때 무슨 기분이었어??"
앞선 이들은 내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요즘 자주 느낀다.
그들을 존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