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이야기

몰입을 빼앗긴 시대,, '인스타 브레인' -안데르스 한센-

여유롭게 읽고싶어 2023. 6. 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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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을 빼앗긴 시대란 글에 끌렸다.

 

뇌와 관련된 책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내가,

나이가 들면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기억력, 암기력, 사고력,,,,,, 등에 아쉬움을 느끼면서

'뇌', '브레인' 이라는 제목들에도 거부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인스타 브레인'

굉장히 직관적이면서도 끌림이 생기는 제목이다.

인스타그램 + 뇌 같은 느낌이있고, 실제로도 SNS의 사용에 따른 뇌활동의 기능저하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처음 책을 읽기로 결심한 부분은,

영화 한 편을 몰입해서 보기 어려워졌고,

책의 한 챕터를 한 호흡으로 집중해서 온전히 읽어내기 어려워졌기에,

'몰입을 빼앗긴 시대'에 주는 올바른 뇌 사용법은 무엇일까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의문에 답을 찾고자 책장을 열었지만,

크게 무거운 마음은 아니었던거 같다.

그런데, 시작 페이지의

 

우리는 더 오래살고, 더 건강하며,
클릭 한 번이면 전 세계의 오락물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우울해 보인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이 문장들이 마음을 쿵 때렸다.

요즘 많이 우울하고, 우울했다.

다시 책을 잡은 이유도, 좀 더 나를 돌아보고, 나를 온전히 감싸안고 싶은 마음이 컷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저 작가의 질문에 답을 꼭 찾고 싶었다.

책 안의 내용들은

기존에 많이 읽었던, 생명학 책들, 진화학 책들,

다른 여러 책들에서, 자주 읽고 이해할 수 있었던 내용들이 많다.

특별함이 많다고는 할 수 없으나, 쉽게 쓰여진 글,

뇌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처음 뇌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추천할 만한 책이라 생각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집중했고,

그 동안 지속적으로 질문했으나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던 내용은

'멀티태스킹과 작업기억의 관계'

'휴대전화는 심지어 무음 상태일 때에도 훼방을 놓는다'

'우리 뇌는 결코 우리 편이 아니다'

우리가 이렇게 여러 일들에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왜! 집중을 못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변화의 방향성을 나는 찾았다고 생각한다.

온전히 집중하고 싶은 순간이라면,

'그것'을 빼고 모두,, 시야에서 치워야한다.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테스트를 했는데,
실험실 바깥에 휴대전화를 둔 학생들이 무음으로 바꿔서 주머니에 
넣은 학생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피실험자들은 휴대전화가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결과는 명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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