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8만년의 삶, 5만년의 직작생활, 3만년의 결혼 "그들에게 길을 묻습니다"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가 답답하던 나에게 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장을 넘겼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인생의 마지막을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일반인(인생의 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갖게 되는 인생의 고민들을 풀어가보고자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나에게, 자주 듣던, 그리고 어디선가 봤을 법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울림이 이번에는 좀 달랐다. 내 나이듦에 대한 인식정도가 커져서 인지, 요즘들어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인지, 그냥 책을 읽고 있던 그 때의 감정들이 그랬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이야기가,, 이번에는 나..
2023. 6. 27.
피프티 피플 - 정세랑
피프티 피플, 50명의 사람들, 정세랑이란 작가가 마음에 들어, 찾아보기 시작한 2번째 작품, 난 정세랑 작가의 표현과 상황묘사를 좋아한다. 쉽게 그려지는 상황과 인물의 특징, 그리고 실제 어디선가 스치듯 들어봤을만한 대화내용들,, 하나하나 마음에 든다. 이번 피프티 피플은 50명의 다양한 주인공을 등장시키면서 (실제로는 51명이라는,,ㅎ) 우리 주변에 너무나 가까이 존재하고 있는 그래서 더 공감되고, 더 가슴아픈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음이 흔들리고, 감정의 공감이 있는 글들에서 많은 감정적 치유를 받는 편인데, 이번 피프티피플은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들이 너무 절절한, 우리 주변에 산재해있는,, 하지만 다들 크게 관심갖지 않는,, 그런 이야기들이기에 더 마음이 가고 책장을 ..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