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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갈 문은 어떤 문인가? '좁은 문' -앙드레 지드- '좁은 문'이란 제목에 이끌렸으며,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이 컷 던 책.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험해서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태복음 7장 13,14절- 책을 읽는 중, 가장 쉽고 인상적인 구절이었다. 기존에도 성경을 읽어본 적은 많았으나, 쉽게 읽히지 않는 구절이 많은 성경에서 이처럼 명확하고 쉽게 이해가 되는 구절은 반갑기만 하다. ​ 지드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그대로 회상하며 청교도적 금욕주의의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 개인적으로 신앙적 금욕을 중요하게 생각한 적이 없고, 그런 사랑을 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공감대가 적은 부분이 있었지만, 위에 적은 마태복음의 두 구절만으로.. 2023. 6. 28.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8만년의 삶, 5만년의 직작생활, 3만년의 결혼 ​ "그들에게 길을 묻습니다" ​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가 답답하던 나에게 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장을 넘겼다. ​ ​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인생의 마지막을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일반인(인생의 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갖게 되는 인생의 고민들을 풀어가보고자 하는 책이다. ​ 이 책은 나에게, 자주 듣던, 그리고 어디선가 봤을 법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울림이 이번에는 좀 달랐다. 내 나이듦에 대한 인식정도가 커져서 인지, 요즘들어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인지, 그냥 책을 읽고 있던 그 때의 감정들이 그랬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이야기가,, 이번에는 나.. 2023. 6. 27.
피프티 피플 - 정세랑 피프티 피플, 50명의 사람들, ​ 정세랑이란 작가가 마음에 들어, 찾아보기 시작한 2번째 작품, ​ 난 정세랑 작가의 표현과 상황묘사를 좋아한다. 쉽게 그려지는 상황과 인물의 특징, 그리고 실제 어디선가 스치듯 들어봤을만한 대화내용들,, 하나하나 마음에 든다. ​ 이번 피프티 피플은 50명의 다양한 주인공을 등장시키면서 (실제로는 51명이라는,,ㅎ) 우리 주변에 너무나 가까이 존재하고 있는 그래서 더 공감되고, 더 가슴아픈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마음이 흔들리고, 감정의 공감이 있는 글들에서 많은 감정적 치유를 받는 편인데, 이번 피프티피플은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들이 너무 절절한, 우리 주변에 산재해있는,, 하지만 다들 크게 관심갖지 않는,, 그런 이야기들이기에 더 마음이 가고 책장을 ..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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