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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녹진한 삶의 끝에 건네는 다정한 위로" 고민이 많아지는 날이면, '아~고민이 한 번에 사라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에서는 어떤 고민이라도 깨끗하게 씻어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수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책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연남동 구석에 있는 24시간 무인 빨래방입니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할 거 같은 빨래방을 무대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담아낸 느낌이었습니다. 진돗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독거노인, 산후우울증을 거친 후 육아 스트레스를 견디며 매일을 버티고 있는 엄마, 관객이 하나 없는 버스킹을 하고 있는 청년, 만년 드라마 작가 지망생, 소중한 사람에게 폭력을 당하는 데이트 .. 2023. 8. 31.
[책 리뷰] '일이란 무엇인가' -고동진- "38년간의 조직 생활에서 후배들에게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대답" '목표를 잘 세우고 제대로 실행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노력의 한계는 어디일까요?' '무너질 것 같은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열심히 하는데 잘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직에서 질문은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후배들이 제시했던 질문들은 나도 많이 묻고 싶고, 실제로 되물었던 질문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이 책이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작가는 우리에게 "당신에 일이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을 합니다. 정말, 나에게 있어 '일'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많은 생각을 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일이란 성공을 위한 길이자 목표라고 말합니다. 입사 초기부터 .. 2023. 8. 26.
'그럴 수 있어' -양희은- " 다 괜찮아, 우울해할 것 없어!" 요즘 우울함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에, 간혹 너무나 듣고싶은 한 마디가 있습니다. "괜찮아~" 이 말을 대신 자주 해주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가수겸 디제이겸 작가 양희은씨입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우울할 때는 한입 가득 쌈을 싸먹고, 내 자신이 미워질때는 바닥까지 내려가보고, 남이 미워질때는 '걔도 오죽하면 그랬을까?' 생각해보라며 선선한 위로를 전합니다. 요즘 내 마음이 위로가 필요해서였을까, 아니면 70년을 넘게 산 작가의 말에 깊이가 있어서 였을까, 글귀 하나하나에서 따뜻하고 넉넉한 포옹의 위로가 뜨겨졌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거친 세월의 풍상을 겪어내고, 가슴 아픈 이별을 숱하게 하고, 죽음의 문앞까지 다녀온 이가 말해주는 "그럴 수 있어!" 라는 말.. 2023. 8. 23.
[신간 리뷰] '맑은 날이 아니어서 오히려 좋아' -김현지- "지금 착륙하게 될 도시는 어떤 계절과 풍경을, 또 어떤 날씨와 사람을 만나게 해줄까?" 비행을 여행처럼, 여행을 비행처럼하는 10년 차 승무원의 설렘 가득한 여행이야기 표지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는 너무나 감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진이 이 책의 매력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단순히 승무원의 여행기가 아니라,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여행을 계획하고 즐기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하루라도 빨리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왕자를 처음 읽었을 때는 막연하게 느꼈고, 두 번째 읽었을 때는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했고, 어른이 되어서 세번째 읽었을 때는 간절해졌기에, 서른이 되어서 떠나는 여행지로 사하라 사막을 선택했다는 말이 너무나도 신선했고, '아~ 나도 어린왕자 읽을 때 그랬었지..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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