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만 있고 출구는 없다! "
잔망스러움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분홍 비버 루피와 인간 잔망루피 정지음의 이야기가 함께 나오는 잔망뤂세이라는 책입니다.
책 표지부터 시작해서 끝나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모든 것이 잔망스러운 이야기들로 채워져있는 책입니다.
[정지음]작가는 누구인가?
1992년도 경기도 출생으로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을 받아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젊은 ADHD의 슬픔'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계치를 넘은 잔망스러움]
큰 얼굴에 비해 이목구비가 작은 덕에 잔망루피는 치명적인 귀여움과 잔망스러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잔망루피에서 저는 단순히 귀여움뿐만 아니라 공감능력이 뛰어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휴일만을 기다리고, 개학을 싫어하고 월요일은 끌려가듯 나가는 루피,
일하지 않고 돈버는 일을 하고싶어하지만 막상 일도 너무 열심히하고 시키지 않은 일도 해내는 그런 모습들이 우리들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소소한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즐거운 부분은 즐겁게, 힘들고 어려움 부분은 '킹받아'가면서 우리네 모습을 루피에게서 볼 때 내면의 웃음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좀 모자라면 어때요? 즐거우면 되지!" 라고 말하는 인간 잔망루피 정지음 작가,
정지음 작가가 가진 하고싶은 말을 조금은 쉽게 대신 해주는 매력을
잔망루피의 입을 통해 듣게 되니,
좀 더 시원한 시너지가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
큰 일인거 같은데 막상 이렇게 보니 큰 일 아닌거 같고,
우리를 감싸고 있는 외로움을 가볍게 싸워 나갈 수 있게 하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능동적으로 밀어내는 방법까지
이 책에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기분좋음이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넘어가면서 한계치의 잔망스러움을 느꼈고,
그 안에서 작가가 우리에게 건네고 싶었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비에 축축해진 마음을
따뜻한 햇살에 바짝 말리고 싶다면
오늘은 이 책 '잔망뤂세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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