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민함은 특별한 능력이다! "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통해 '불안', '우울' , '트라우마', '분노' 4가지 유형별로 스스로의 예민성을 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도 스스로 예민한 편이라 생각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듯 합니다.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걱정이 끊이질 않는 사람,
모든 걸 자꾸만 확인하고 싶어 지쳐만 가는 사람,
타인과 끊임없는 비교를 하며 스스로를 깍아내리는 사람,
타인의 좋은 평가를 지속적으로 갈망하는 사람,
제 주변에만 하더라도 불안감과 우울감을 동반한,
예민한 사람들이 각자의 걱정거리를 가득 안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순간,
급격하게 밀려오는 무기력증에 힘들어 했던 적이 있습니다.
주변 어느 것을 보더라도 밀려오는 슬픔에
그 무엇도 할 수 없고, 그 무엇도 하기 싫은 상황이 되었던 것이죠.
저는 이것을 '트라우마'라고 하는지 이 책을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감정의 기복도 적은 편이던 제가
어느 날인가부터 고집도 세지고
큰 이유가 아닌데도 갑자기 주변사람들에게 화를 내게 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도 제안에 '분노'가 쌓여서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예민함과 섬세함은 종이 한 장 차이"
예민한 사람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기 때문에
'아이디어 뱅크'라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가진 예민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면
이는 나만의 특별한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살아가는데 불편함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아닌,
나의 삶에 도움을 가져오는 성격의 형성,
예민한 사람들이
민감하게 읽고
섬세하게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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